브레인 강만수씨 "불확실성 제거"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2.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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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한나라당 정책조정실장은 지난 1981년 교회에서 이 당선자를 처음 만나 20년간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다.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근무 중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맞아 중도퇴임했으나 이 당선자가 2001년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했다.

브레인 강만수씨 "불확실성 제거"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이었던 2005년에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당내 경선에서는 안국포럼을 이끌며 당선자를 도왔다. 당선자의 핵심경제공약인 '대한민국 747' 공약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당선자 취임 후 시장에서 피부로 느끼게 될 변화는.

▶첫째는 불확실성 제거다. 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당선자의 친기업적 철학과 원칙이 불확실성 제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규제완화와 감세정책이 가장 시장에서 피부로 와닿는 변화가 될 것이다.



-투자 활성화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규제완화, 출총제 완화 등을 통해 10대 기업들이 150조원의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을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도록 할 것이다. 미래의 불안감을 낮추고 기업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노사관계를 획기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투자리스크를 낮추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금융산업을 선진화해야 한다. 그동안 은행은 금융기관으로 독특하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은행도 기업의 하나라고 인식하고 투자은행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당선자의 성향이 친기업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모두 경험해본 이 당선자의 기본정책은 친기업적 관점이고 그것은 경제 주체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친대기업이 아니라 친 중소기업이라는 의미에서 친기업이다.

물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여러가지로 밀접한 연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이 위축되면 중소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당선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둘 사이에 상관관계 네트워크, 기술교육 강화 등 구체적인 공약을 가지고 있다.

- 당선자의 이념 배제, 실용주의 노선이 결국 오락가락 내지는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념을 배제한다는 것은 정치 논리로 경제가 발목 잡히는 것을 배제한다는 것이다. 이 당선자 주변의 경제 브레인들은 시장주의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인 만큼 이에 기반한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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