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메모 부인說..신당 "법정에서 가릴 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7.1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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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은 19일 BBK 전 대표 김경준씨가 자신의 메모를 부인했다는 보도에 "검찰의 입을 통해 하는 것과 자기의 친필로, 또는 가족에게 하는 말 중 어느 게 훨씬 정확한 것이겠느냐"고 반박했다.

이날 김씨는 "검찰이 자신에게 형량을 낮춰주겠다며 회유·협박했다"는 자신의 메모 내용을 지난 18일 검찰 조사에서 부인했다고 보도됐다.



이에 신당 최재천 대변인은 "진술의 임의성 문제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라면서도 "어느 게 더 진실인지 상식 선에서 뻔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김씨가 메모를 부인해 이명박 특검의 전제가 사라졌으므로 특검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이명박 특검은 김경준의 플리바게닝(형량 협상 조건부 유죄 인정)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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