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앤쿠퍼스(PwC)에 따르면 지난 1~11월 중국 기업간(홍콩, 마카오 포함) M&A는 전년대비 45% 증가한 987건에 달했다. 이는 외국 기업들이 참여한 거래의 2배 수준이다. 거래액은 50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3% 늘어났다.
중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경쟁업체 M&A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기업간 M&A가 활기를 띠었다고 PwC는 분석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빨아 들이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먹고 먹히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거래 금액 기준 최대 M&A로는 베이징 엔터프라이즈 홀딩스가 베이징 가스 그룹을 15억 달러에 인수한 거래가 꼽혔다.
한편 중국 기업들이 외국 기업 인수에 투자한 자금도 164억 달러로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