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최근 가장 편안한 잠을 잤다"

아침 7시경 김윤옥 여사와 투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19일 아침 7시경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이날 투표장에서 시종 밝은 표정으로 선거 참관인등 관계자들과 "감사하다"며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투표를 마쳤다.

그는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꿈 꾸셨냐"는 질문에 "최근 가장 편안한 잠을 잤다. 마음 편안하게 행복하게 잠을 잤다"고 답했다.

이어 투표일을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어제까지 선거기간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그 많은 네가티브로부터 지켜준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에는 반드시 정권교체해야한다"며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손으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럴려면 국민들께서 모두 투표에 참여해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며 "투표에 많이 참여하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투표장에는 중국 북경에서 왔다는 13세 소녀 이주호양이 색소폰을 가지고 나와 생일 축하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12월 19일은 이 후보의 생일이기도 하다. 또 도올 김용옥 교수도 현장을 찾아 이 후보의 투표 장면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