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나라를 시끄럽게 해 죄송하다"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7.12.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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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BBK 전 대표 김경준씨가 대선 하루 전인 18일 "정치적으로 이러한 상황이 돼 나라를 시끄럽게 해서 국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씨는 모친 김영애씨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청사 조사실에서 작성한 영문 메모와 함께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김씨는 메모를 통해 "저희 문제로 큰 소동을 일으킨데 대해 한국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며 "저와 연관된 이슈가 계속 정치적인 문제가 되길 원치 않으며 개인적인 문제로 다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검찰과 있었을 수 있는 오해(miscommunication) 등이 계속 되는 것을 피하고 더이상의 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앞으로 조금더 신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메모에 '김경준/Christopher Kim, C.Kim'이라는 서명도 함께 첨부했다.
김경준 "나라를 시끄럽게 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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