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경준, 한국정치 진실을 안 것"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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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8일 BBK 전 대표 김경준씨가 모친을 통해 대국민 사과 입장을 전달한 것과 관련 "김씨가 그동안 정치적으로 이용당해 왔다는 진실을 알고 이제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재판 과정에서 (김경준씨) 본인의 입으로 (BBK의) 진실이 더욱 더 밝혀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김씨가 국민들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대통합민주신당과 이회창 후보측 변호사들의 선임계도 전부 되돌렸다고 한다"면서 "저희가 보기에 (신당과 이회창 후보측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김씨가 이제는 이용당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한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BBK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는 이날 모친인 김영애씨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 "혼란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영문 편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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