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펀드 "동원개발, 주주 의결권위임 절차나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12.18 15:15
글자크기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동원개발 (2,710원 ▲85 +3.24%) 주주들의 의결권 위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이하 장하성펀드)는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이 고문으로 있는 펀드로 동원개발의 감사선임 등과 관련, 갈등을 빚고 있다.



장하성펀드는 2008년1월3일 개최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펀드가 추천하는 상근감사를 선임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의결권대리행사권유신고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수주총 소집통지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장하성펀드는 폐쇄된 주주명부를 입수, 주주들을 분석한 결과 2006년말 이후 새로 들어온 주주중 상당수 주주들이 동원개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인물이라며 이들이 펀드의 감사선임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하성펀드는 대주주의 주식위장분산 문제를 금융감독원에 다시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시주주총회에서 불공정한 의결권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상근감사 펀드 선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