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와 엠파스 등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13일부터 최근까지 기름제거에 필요한 면류를 모아 태안으로 보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 홍보팀 인치범 팀장은 "흡착포 등 기름 제거용 도구가 부족한 섬에서 속옷을 이용해 기름을 닦아내고 있는 보도를 보고 한 직원이 사내 게시판에 자발적으로 글을 올렸다”며 “현재 많은 직원들의 동참 하에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17일 오후까지 모인 수 백여 점의 옷가지들을 이번주 중 휴가를 내고 봉사활동을 떠나는 직원들 편에 함께 보낼 예정이다.
또 봉사단을 구성해 27일 태안으로 직접 방문해 복구작업에 참여키로 했다.
지난 9월 태풍 '나리'가 휩쓸고 간 제주 지역의 피해복구에 발벗고 나섰던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이번에도 네티즌들과 함께 피해복구를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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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포털 다음에 '태안 기름유출 피해 주민 돕기' 전용 사이트를 개설, 이곳을 통해 온라인 모금은 물론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단 모집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쯤 출범할 네티즌 자원봉사단에 본사 임직원들도 합류해 수해복구작업에 동참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