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경 당선자 윤곽 드러날 듯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2.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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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9시 경에는 17대 대통령 당선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개표 마감은 밤 11시 쯤으로 예상된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는 개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4시간 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대선 투표율을 75%로 잡았을 경우에 산출된 것이다.

또 50% 안팎의 개표가 이뤄질 오후 9시 경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개표 결과가 빨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전산 개표 덕이다. 지난 대선 때 도입된 투표지 분류기로 개표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오후 10시 쯤 당선자가 사실상 확정됐다.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득표할 경우 당선자 확정 시간은 더 앞당겨 질 수도 있다.

선관위가 지난 12일 발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67%로 지난 대선 직전 실시한 동일한 여론조사 때보다 대폭 감소, 실제 투표율은 16대 대선(70.8%)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18일 "투표지 분류기 도입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투표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돼 오후 9시면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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