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코스닥 기술평가 통과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2.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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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심사청구 자격 획득, 상반기 상장목표

바이오 기업 이수앱지스(대표 최창훈)가 코스닥의 '기술평가제도 심사'를 통과했다.

이수앱지스는 17일 코스닥의 기술평가제도 심사를 통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기술평가제도가 개선된 후 심사를 통과한 바이오 기업은 이수앱지스가 첫번째이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10월부터 약 2달간 기술 우수성 부분을 비롯해 기술을 활용한 경제적 파급효과, 경영자의 경영능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사를 받아 기술성 평가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창훈 대표는 "기술과 시장성을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이수화학의 생명공학 사업본부와 연구개발 자회사인 페타젠이 합병, 지난 2004년 이수화학의 자회사로 출발했다.

국내 첫 항체치료제 '클로티냅'(혈전 생성방지제)을 개발했으며 국내 판매와 함께 인도 등 세계 29개국에 5년간 62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한편 기술평가제도란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성장형 벤처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3월 세부기준을 개선, 우량 성장형 벤처기업에 상장심사 기회를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제품을 개발한 기업에 한해서만 기술평가를 실시했던 기존 제도에서 기술개발 성공시 기대효과와 개발에 걸리는 시간, 민간투자 등 기술개발 진척상황 등 세부 평가기준이 별도로 마련됐다.

그러나 제도 개정 이후 기술가치와 사업성 등 심사해야 할 범위가 넓어지면서 시행 9개월이 지나도록 기술성 평가에 통과한 기업이 등장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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