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본회의장 주변에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며 대통합민주신당측과 첨예하게 대치했던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특검수용 방침에 따라 농성을 풀었다.
반면 이명박 특검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사흘째 점거중인 신당측은 이 후보의 특검 수용과 관련, "국민의 위대한 힘이 거짓말쟁이 후보를 굴복시킨 것"이라면서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신당측은 17일 오후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앞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남겨 본회의장을 밤샘 사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