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昌·文·權·李 "이명박 사퇴" 한목소리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2.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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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17대 대선 후보자 3차 TV 토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제외한 5명의 후보들은 일제히 이른바 '이명박 동영상' 문제를 거론하며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끝내 실체적 진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이명박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두 번 죽었다"면서 "10년전 국가신용 파탄내서 나라경제를 죽였고 그 당의 후보가 스스로 거짓말임이 드러나면서 신용파탄자임을 드러내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경제의 핵심 기초는 신용으로 신용이 무너지면 개인, 회사, 국가가 무너진다"고 강조하고 "이명박 후보가 광운대에 가서 BBK를 설립했다고 말씀하셨다면 이 자리에 앉아계셔선 안 된다"고 공격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오늘 새벽에 동영상을 보고 충격받았다"면서 "기가 막히며 그동안 검찰 결과 발표가 엉터리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어 "새빨간 거짓말 하고 탈법편법 지도자 되겠다고 나서냐"고 반문하고 대통령은 국민 신뢰 받아서 국가 지휘하는 것으로 이명박 후보는 마땅히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이명박 후보 외에 다섯명이 만나 별도 대책을 논의하길 제안한다"며넛 5자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닉슨 대통령이 거짓말이 드러나 사임한 것을 기억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역시 "진실로 국민을 위해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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