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태안 해양경찰서 방제대책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법은 충청남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실태를 파악해 중앙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지급은 가급적 설 이전인 내년 1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긴급생계지원금의 성격에 대해 "융자가 아닌 현금보조이고, 보상이 아닌 생계지원"이라며 "내년 예비비로 지급하게 될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자원봉사 등 국민적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사고 조기수습과 발생한 피해에 대한 완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