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이 주식형펀드로 이동하는 소위 '머니무브' 현상을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국은행은 14일 서울 남대문로 본점에서 이성태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참석 은행장들이 이같은 견해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상황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나 은행채 등 시장성 수신을 통해 대출재원을 조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대출자산의 유동화도 아직 원활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은행의 대출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태 총재를 비롯해 박해춘 우리, 신상훈 신한, 리처드 웨커 외환,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 이사,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 이사, 이경준 기업은행 행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