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특정 인물과 직함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법무장관에 천정배 의원, 통일부장관에 추미애 전 의원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여운을 남겼다.
정 후보는 이어 "천정배 의원은 법무장관으로서 못다 한 검찰개혁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목포로 상징되는 평화 세력과, 수구 세력과의 한판 승부다"며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면 기적의 역전승을 만들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그동안 "훌륭한 분들을 모셔서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말해왔다. 정 후보가 범여권 공동정부 제안에 이어 차기내각 구상을 막판 역전 카드로 준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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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하루 전 민주당과 창조한국당에 권력분점 공동정부를 제안했다.
▲(앞줄 왼쪽부터)추미애, 정동영, 천정배, 손학규ⓒ13일, 목포역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