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측 "국순당 대표-이명박과 고대 학연"비판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2.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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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 최한수 정무특보는 13일 국순당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광고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배중호 국순당 대표가 2000년 고려대 최고위과정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받은 사람"이라며 이명박 후보와 학연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집권하기도 전에 기업이 이렇게 얄팍한 수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냐"며 비판했다.



최 특보는 "그동안 백세주를 좋아했는데 오늘부터 안먹기로 했다"며 분개했다. 이어 "이것은 명백한 불법선거광고로 그 이전에 기업으로서의 양식의 문제이고 또 한나라당도 이런 게 나오면 오히려 한나라당이 먼저 이건 안된다고 중지를 시켜야 되는데 버젓이 돌아다닌다는 게 참 한심스럽다"고 국순당과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앞서 국순당은 전날 일부 신문에 게제한 백세주 광고에서 "열둘보다 나은 둘도 있소"라는 문구를 사용해 불법 선거 광고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이 광고가 '공개적이고 노골적인 방법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적 의도가 명백히 담긴 광고'라고 반발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고 선관위는 광고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최 특보는 "무소속 후보(지지자)들은 대개 침묵하고 있다"며 "저희는 현재 나타난 여론조사하고 현재 득표율하고는 10% 이상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여론조사 신뢰성에 대해 다시한 번 의문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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