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파라마운트와 송도 무비파크 계약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7.12.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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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조5000억원 투자..내년 7월 착공, 2010년 말 완공예정

대우차판매 (0원 %)는 13일 파라마운트와 인천 송도 부지에 국내 최초의 '무비테마파크' 설립에 합의하고 라이선스계약을 포함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에 따르면 대우차판매와 파라마운트는 모두 49만9500㎡의 부지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내년 7월 착공, 2010년 말에 무비테마파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무비 테마파크에는 파라마운트가 제작한 트랜스포머 등 유명영화를 실제상황으로 현실화하는 3차원 구조의 스튜디오와 '스펀지 밥' 등 만화캐릭터를 활용한 키즈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또 해적마을과 열대섬, 슬라이드 등이 설치돼 4계절 이용이 가능한 워터파크와 주거형 관광이 가능한 파라마운트 그랜드 호텔 등이 설립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FRA에 의뢰해 작년 2월부터 7개월간 실시한 타당성 용역조사결과, 완공된 무비 테마파크에는 외국관광객 80만명 등 연간 500여만명의 관광객이 입장해 연간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또 무비 테마파크 설립이 인천지역 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기간 중 생산유발효과는 1조234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3265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완공 후에는 연평균 생산유발효과 3157억원, 직접 고용유발효과 2170명과 간접 고용유발효과 7000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은 "교육과 문화적 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무비 테마파크를 건립할 경우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천이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무비 테마파크 사업 참여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했으며 5년내 재개 기업 순위 30위권에 진입한다는 내부 경영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금융, 건설 등 사업 전 부문을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 변경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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