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신발만 잘 신어도 '파티퀸'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7.12.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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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파티 구두 선택요령

연말을 앞두고 여기저기 파티 준비로 한창이다. 최근 파티가 대중화되면서 파티 문화에 익숙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막상 파티에 참석하려면 의상부터 고민이 된다. 하지만 일상적인 스타일에 화려한 소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파티룩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발끝을 빛내는 파티 신발은 파티 룩의 확실한 마무리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올해 유행은 단연 미니멀리즘. 장식을 자제하고 심플한 라인을 강조한 스타일이 대세다. 파티룩도 예외는 아니어서 간결하게 떨어지는 드레스 하나면 웬만한 파티에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심플한 드레스에는 그 심플함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광택 색상의 구두가 제격이다. 골드, 실버와 같이 광택이 나는 색상은 드레스를 돋보이게 하면서, 파티 구두 고유의 화려한 느낌도 살려 준다.



형식을 갖춘 자리여서 골드, 실버 색상의 신발이 부담스럽다면 페이턴트 소재의 신발도 한 방법이다. 검은 정장에 반짝이는 페이턴트 신발을 신으면, 자연스럽게 우아함을 연출할 수 있다.

발등을 노출한 샌들 스타일의 파티 구두는 파티 의상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특히 올 겨울, 유난히 사랑 받고 있는 미니드레스에 발등을 노출한 파티 구두는 길게 뻗은 다리 라인을 살리는 효과가 있다. 샌들 스타일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발끝만 보이는 토 오픈(toe-open) 구두도 한 방법이다.



캐쥬얼한 파티에 드레스 구두를 코디하는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즉 파티 성격에 맞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캐쥬얼한 파티에는 미니스커트에 롱부츠로 코디하면 좋다. 카메오에서 출시한 롱부츠는 구두 밑 부분과 무릎에 해당하는 윗 부분에 촘촘한 크리스탈 장식을 넣어 화려함을 살렸다.

캐주얼한 스키니 진을 선택할 경우엔, 올 겨울 핫 아이템인 부티로 마무리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티는 발목보다 짧은 부츠로, 슬림한 핏의 진에 부티를 매치하면 세련미를 강조할 수 있다.

연인과 함께 파티에 가야 하는 남성이라면, 특별한 아이템없이 잘 빠진 정장화 하나만으로도 파티 룩이 가능하다. 슬림한 라인의 정장에 광택있는 페이턴트 소재의 구두를 매치하면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머플러나 보우 타이와 같은 아이템으로 파티 느낌을 낼 수 있다.


브라운 계열의 페이턴트 구두도 파티 룩으로 좋은 아이템이다. 브라운 구두는 블랙 색상의 수트와 코디하는 것만으로도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과감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와인 색상이 가미된 브라운 슈즈를 통해 색다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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