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어제(12일)가 선거법상 대선전까지 공표할 수 있는 여론조사 실시 시한 이었다"며 "오늘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들에 의하면 ‘이명박 대세론’은 요지부동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국정실패세력을 심판하고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을 위해 ‘힘 있는 대통령’의 출현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이명박 후보에 모아졌다"며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이어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말라'는 이회창 후보의 주장은 대한민국 유력 언론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유력 신문의 여론조사를 믿지 말라” “전문가들이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다 엉터리"라는 이회창 후보의 발언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지지율 45.4%로 1위 독주체제를 확고히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7.5%, 무소속 이회창 후보 13.6%로 2,3위를 기록했다. BBK 수사결과 발표후 정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앞질러 가고 있다.
중앙일보-SBS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명박 후보가 44.7%로 정동영 15.7%, 이회창 13.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국현 5.9%, 권영길 3.1%, 이인제 0.8% 등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