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아웃도어 용품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각 업체마다 차별화를 위해 독특한 패션과 기능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가격 상승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매년 새로 구매하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겨울산행을 즐기는 요즈음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 관리를 잘 해두면 오래도록 기능을 잃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등산,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의 도움을 받아 등산의류와 등산용품 관리요령을 알아보자.
그러나 자칫 관리가 부실하거나 세탁요령을 어길 경우 제 기능을 잃을 수 있다. 고어택스 소재는 얇은 막을 표면에 발라 놓은 것과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힘을 주어 비비거나 비틀어 세탁을 할 경우 원단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때가 묻은 부분을 손세탁하면 오래도록 원단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 세탁시 쓰는 섬유 유연제는 고어텍스 섬유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등산 후 부드러운 솔로 전체적으로 먼지를 털어주고, 물에 적신 헝겊으로 먼지나 흙을 닦아 낸다. 세탁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2~3일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내부에 습기가 많을 경우 신문지를 넣어 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습기가 완전히 제거되면 각 등산화에 알맞은 보혁유를 발라주면 된다.
그러나 일반 운동화처럼 세제에 담그거나 세탁을 할 경우 천연 가죽의 오일이 빠져 나가 가죽이 굳어 갈라짐 현상이 일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등산화 외피는 대부분 방수, 발수 처리가 돼 있지만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3개월이나 10회 산행 후 실리콘 소재가 포함돼 있지 않은 방수, 발수 처리제를 발라 두면 오래도록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