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는 중산층 가정 출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비 지원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톰 콘로이 예일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다음달부터 중산층 재학생 학비 보조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하버드대는 연 소득 12만~18만달러 가정 출신 재학생의 학비 부담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는 수업료 감면계획을 내놓았다.
하버드대와 예일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사립대학들의 동참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국교육자문위원회(ACE)의 테리 하틀 수석 부위원장은 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대학별 경쟁 차원에서라도 여타 사립대학들이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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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사립대학연맹(NAICU)의 공보 책임자 토니 팔스에 따르면 미 대학들의 중산층 이하 재학생 학비 대출 탕감은 1998년 프린스턴대학에서 처음 시작됐다.
현재 유사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대학은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대, 매사추세츠공대 등 30여 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