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 불, 관객들 대피

반준환 기자 2007.12.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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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후원한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라보엠 공연중 불이나 관객 2천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돼, 15분만에 불이 무대 천에 옮겨 붙으며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중단됐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페라 라보엠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주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이 다락방에 모여 추위를 녹이기 위해 벽난로에 책 등을 태우는 장면이 있는 데, 이 대목에서 실수로 불이 무대 천에 옮겨 붙었다.

한편 현장에는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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