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5원에 갭업 개장했던 달러화는 개장가를 고점으로 굳히고 10시59분 926.3원으로 반락했다. 11시15분 현재는 926.40/80에 호가되고 있다.
역외세력은 서울외환시장이 끝난 뒤 런던, 뉴욕시장에서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유동성이 풍부한 서울외환시장에서 매수고삐를 늦추고 있는 이유는 불분명하다.
무엇보다도 증시 변수가 관건이다. 미국이 금리를 내려도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은 최근까지 보지 못했던 현상이다.
증시가 하락추세로 전환되는 것이라면 원/달러환율은 상승추세 확정이며 환율 반락시 매수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 된다.
한 딜러는 "환율 상승 속도는 증시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증시가 하락이라면 환율은 상승이다. 다만 등락을 거듭하면서 오를 것이기 때문에 유연성은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