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회 본회의장 점거 해산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2.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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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국회의장, "내일 향후 의사일정안 제출ㆍ조정하자" 중재

BBK 수사 검찰 탄핵안과 이명박 특검법을 놓고 충돌 직전까지 갔던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대립이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한나라당은 11일 오후 3시45분께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 점거를 풀고 해산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임채정 국회의장이 11일에는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12일까지 양당에서 앞으로의 의사일정을 제출하는 방안을 제시해 점거를 풀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의 추진하고 있는 BBK 수사검찰 탄핵안과 이명박 특검법 상정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11일 오후 1시30분께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40분께 국회 본회의장에 대통합민주신당 관계자들이 들어오면서 양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검찰을 비호한다" "헌법을 수호하는 것이다"라며 격한 말싸움을 한차례 주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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