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28억6000만달러가 감소한 20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8월 207억3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7억2000만달러가 줄어든 뒤 9월에는 230억8000만달러(23억5000만달러), 10월에도 2억6000만달러가 늘어나면서 233억4000만달러로 2004년 8월(227억9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예금이 늘어난 것은 해외직접투자를 위한 채권발행대금 및 수출대금 입금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대금 입금에도, 수입대금 결제 및 환율상승에 따른 원화 환전 등을 위한 예금인출 규모가 컸던 때문에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