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워렌 버핏·박현주 가장 존경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2007.1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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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은 미국의 워렌 버핏과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을 최고의 투자모델로 존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빛증권아카데미(대표 전익균)는 학원 교육생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의 주식동호회 회원 470명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가장 존경하는 주식투자자'를 묻는 설문 결과, 해외에서 가치투자자 워렌 버핏(69.8%), 국내에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25.8%)을 각각 첫 손에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또 해외에서는 피터 린치(6.9%), 제시 리버모어(4.7%)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국내 인사 가운데 대중적 스타로 떠오른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20.4%,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가 11.8%를 차지했다.

워렌 버핏을 존경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자신만의 투자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장기투자를 하는 점'이라고 답했다. 또 세계적인 갑부임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점이나 자산의 사회 환원 등 인격적인 면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박현주 회장에 대해서는 '펀드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킨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을 존경하는 이유로는 '주식투자의 전문가로서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개인투자자를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한 점'을 들었다.

새빛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워렌 버핏이나 박현주 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투자자로 선택한 것은 가치투자나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지금의 투자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새빛 증권아카데미 ☎ 02-3442-4393 / www.assetcl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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