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국민 마음얻지 못한 靑·정부 사과해야"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7.12.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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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게임오버 선언은 '오만'‥李 대통령 되면 나라의 재앙

대통합민주신당이 연일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각을 세우고 있다.

신당의 정동영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11일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참여정부와 청와대가) 민심을 외면하고 오만했다고 하는데,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데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대변인은 "BBK 검찰수사와 관련해 검찰과 법무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착잡하고 어이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절대 다수의 국민이 검찰수사를 믿지 않는다고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무슨 근거로 '잘됐다'(법무부), '직무감찰의 요건이 되느냐'(청와대)고 얘기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국민의 눈높이와 마음에 여전히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은 BBK 수사를 증거수사라고 얘기했는데 협박과 회유에 의한 김경준의 자백외에 뭐가 있냐. 검찰은 단 하나의 증거라도 내놔야 할 것"이라며 검찰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한편 김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사실상 올해 대선에 대해 게임오버를 선언한 것에 대해 "오만하기 이를데 없다"고 직격탄을 날린 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의 재앙"이라며 "최악의 후보가 얻는 투표율과 국가의 품격·위신은 반비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얻는 투표율만큼 국가의 위신은 추락하고, 정직도도 떨어질 것"이라며 "국민들은 국가의 위신과 품격, 정직도를 생각하기 때문에 오만한 이 후보에 투표하지 않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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