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리 자문위원회는 일본증권거래소에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을 설립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권고안은 일본 증시에서 탄소배출권 거래를 허용하고 총리 승인 아래 현재 거래소 내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설립, 이르면 내년 매매가 이뤄질 수 있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대기업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대일 매매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금융상품 규정이 빈약해 자국 증시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다.
현재 영국과 독일에선 배출권이 선물의 한 종류로 분류돼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은 3조3000억엔 규모로 일년 전보다 무려 180%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