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6% 적금' 40일만에 10만좌 돌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7.12.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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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가족사랑자유적금'이 출시 40일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 적립식 펀드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연 6%의 금리로 맞불을 놓은 이 상품은 전통적인 목돈마련 수단인 적금의 부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1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가족사랑자유적금'의 판매실적은 지난 10일 현재 10만1503좌, 판매금액 89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최장 3년 이내에서 원하는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저축금액도 고객 편의에 따라 초회 5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만원 이상으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지급금리는 국민은행에 등록된 가족 고객의 수 및 신규 가입시에 설정한 적립 목표금액의 달성여부 등에 따라 정기예금에 버금가는 최고 연 6.0%를 제공한다. 기존 자유적립식 적금이 예치기간별로 금리를 차등 지급한 것과 달리 가입 시 확정된 이율을 만기시까지 적용하므로 수익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 목표금액을 달성하거나 가입 고객과 가족들에게 회갑, 칠순, 결혼, 대학입학 등의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 계약기간별 기본이율이 지급되는 특별중도해지가 가능하다.



이밖에 △24시간 365일 건강상담 △1:1 맞춤형 건강검진 설계 및 해외치료 지원 서비스 등 헬스케어 서비스 △미아 방지를 위한 유전자 보관 △웨딩 컨설팅 또는 장례 서비스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사랑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6%대의 높은 금리와 함께 헬스케어서비스, 가족사랑과 관계된 실용적인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고객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며 "가입 고객수 및 가입금액이 기존 적금 상품의 2배에 달하는 등 외면받던 적금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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