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에도 증시 랠리"-월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7.12.1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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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 증시 랠리는 이어진다.

리만브라더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 도이치뱅크 등 세계 유수 금융기관의 투자 전략가들이 잇달아 내년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리만브라더스의 글로벌자산전략 책임자 이언 스콧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FTSE세계지수가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간의 유럽 투자 전략가 미슬라브 마테야는 내년 MCSI유럽지수가 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BoA의 수석 투자 전략가 토마스 맥마누스는 S&P500지수의 8% 상승을 점쳤다. 도이치뱅크의 빙키 차다는 S&P500지수가 9.7% 오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또 이들 투자 전략가들은 모두 내년 씨티그룹, 베어스턴스, 골드만삭스 등 미국 월가 대형 금융주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이 전세계적인 증시 랠리 전망은 가치 저평가 주식과 금리 인하의 힘에서 출발한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저평가된 주식이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이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각국 중앙은행이 잇달아 금리를 인하하는 데 따라 증시가 재차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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