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측 "검찰, BBK 재수사에 착수하라"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2.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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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탄핵소추안 "사필귀정"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10일 "검찰은 더 큰 역풍을 맞기 전에 BBK 전면 재수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 후보 측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검찰이 권력의 야합과 음모만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명백한 반증"이라며 "역풍이 사그라들기만을 마냥 기다리겠다면 그것은 천추의 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검찰은 더 큰 역풍을 맞기 전에 지금이라도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는 심정으로 BBK 전면 재수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또 "김경준 씨의 변호인인 김정술 변호사가 검찰에 요구한 수사기록과 녹화, 녹취록을 즉각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이회창 후보 측은 BBK 수사와 관련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청와대의 연루설을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류근찬 대변인은 "검찰의 BBK수사결과에 대해 '노명박' 커넥션이 깊이 연관돼 있다는 설이 확산되고 있다"며 청와대에 정확한 진상을 파헤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가 이명박 후보 쪽에서 지난 10월 말 '선거에서 중립만 지키면 퇴임 이후를 보장할 테니 만나자'고 요구했지만 우리(청와대)는 대화조차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최소한 이 후보 쪽에서 분명 노명박 커넥션 성사를 위한 시도가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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