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90포인트(1.44%) 내린 1906.42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5조3872억원.
거래량이 줄자 적은 매물에도 쉽게 지수가 하락했다. 오후 2시이후 1920선을 내준 뒤 1900까지 빠르게 떨어졌다. 그러나 120일 이동평균선과 심리적 지지선대인 1900대를 지키면서 지지대를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었다.
프로그램은 5012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비차익으로 2012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동시만기일 충격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7일 기준 매수차익잔액은 6조291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있어 만기일을 앞두고 차익매물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상태다.
중국 긴축과 예상보다 높은 중국 생산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영향으로 중국 관련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191,900원 ▼2,100 -1.08%)은 마감 1시간을 앞두고 급락해 5.00% 하락마감했다. 태안 반도 기름 유출 사건까지 겹친 삼성중공업 (11,250원 ▲240 +2.18%)은 6.4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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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21,650원 ▲200 +0.93%)은 9.52% 급락했고 포스코는 0.16% 내렸고 SK에너지는 0.28%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55,900원 ▼1,100 -1.93%)는 0.99% 올랐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56,300원 ▼500 -0.88%)는 각각 1.97%, 3.31% 오르면서 금융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은행주는 1.52% 올랐고 금융업종은 0.52% 내리는데 그쳤다. 한국전력 (22,250원 ▲50 +0.23%)은 1.45% 올랐으나 현대차 (205,500원 ▲2,000 +0.98%)는 0.82%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249개, 내린 종목은 56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