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자이엘정보 (3,870원 ▲5 +0.13%), 코엔텍 (7,060원 ▼190 -2.62%), 와이엔텍 (6,600원 ▼40 -0.60%), 태경산업 (5,220원 ▲50 +0.97%)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자이엘정보통신은 해양경찰의 방제 시스템에 IT 서버나 방제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해경에 6억원 규모의 방제 시스템 매출이 있었다. 전체 매출액의 5%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경이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향후 방제 시스템을 확대할 경우 수혜주로 부각받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와이엔텍은 여수석유화학단지의 석유관련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를 담당하는 업체로 지난 2003년 기름 사고 당시 폐유 및 폐흡착포를 처리한 경우가 있어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예인선 충돌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의 당사자인 삼성중공업 (10,040원 ▼10 -0.10%)은 전일대비 6.07% 하락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사고와 맞물려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에서 삼성상용차의 분식회계 및 삼성중공업의 분식회계 관련, 증권선물위원회에 특별감리를 요청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