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20원선 회복..대기수요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2.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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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에 달러수요 확산..급등시점 타진

원/달러환율이 920원선을 회복했다. 결제와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박스권(920∼940원) 바닥 위로 올라섰다.

달러화는 10시57분 921.8원까지 오른 뒤 11시7분 현재 920.80/10에 호가되고 있다.

한 딜러는 "옵션시장에서 콜매수세가 있고 하나로통신, 하이마트 등 각종 달러수요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 방향을 상승으로 보고 있다"면서 "언제 급등이 시작될 지 타진 중이며 반락시 매수 전략을 구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기는 침체되는 쪽이 중론이다. 서브프라임으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결국 자산시장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을 불러낼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기 어렵다.
다만 그 여파가 언제 어떤 강도로 현실화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른 딜러는 "지난 3∼4년간의 상황이 반전되는 것은 맞는데 아직은 모멘텀이 부여되는 것 같지 않다"면서 "FOMC와 트리플위칭이 끝난 뒤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이번주까지는 여유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1920선으로 밀렸고 엔/달러환율은 111.63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76.3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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