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소, 연구원으로 확대 출범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7.1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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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에서 분리..원장 인선·조직확충 나서

보험개발원의 연구부서인 보험연구소가 '보험연구원'으로 확대돼 새롭게 출범한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기존의 보험연구소를 부설기관으로 분리해 2010년까지 금융연구원 수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23일과 28일 각각 이사회 및 사원총회를 열고 정관변경안에 대해 의결했다. 또 최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연구원장 인선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보험개발원은 이달 중으로 연구원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해 내년 1월부터 보험연구원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보험연구원은 과거 보험연구소와는 달리 조직, 인력, 예산 등에 있어서 자율성이 보장되고 별도의 운영위원회가 설치되는 등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장은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총회에서 선임되며 보험연구원의 육성과 운영에 대해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연구영역도 보험 중심에서 탈피해 은행, 증권, 경제, 사회, 법률 등의 분야를 포괄하고 중장기 비전, 해외 시장 및 금융 제도에 대한 연구 역량을 확충함으로써 금융산업의 겸업화 추세에 대응한 종합적인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인재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내년 1월중 미국 현지 리쿠르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국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수인력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관련 연구기관 중 최고 수준의 보수와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성과 중심의 보상 및 박사 중심의 연구책임자 체제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보험연구원은 연구원장 인선과 함께 본격적으로 조직 확충 및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2010년에는 박사급 인력 38명, 연간 예산 117억원에 달하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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