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와 충청은 각각 박 전 대표와 JP의 정치적 고향이자 텃밭인 지역이자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바람이 일고 있는 곳. 한나라당은 박 전 대표와 JP의 지원 사격이 이른바 '창풍(昌風)'을 잠재우고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부터 양일간 영남권을 돌며 이명박 후보 지원 유세에 돌입한다.
특히 이날 대구경북 유세에는 대구가 지역구인 강재섭 대표도 동행해 유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 유세에는 경선 당시 박 전 대표측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이 후보의 각종 도덕성 의혹을 맹공했던 서청원 전 대표도 함께 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11일 비행기편으로 김해에 도착한 후 경남 지역을 순회하며 이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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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도 첫 유세에 나선다. 유세 장소는 역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충청이다. JP는 이날 고향인 부여를 찾아 부여읍 재래시장에서 첫 유세를 가진 뒤 충청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도 12일 충청권 후속 유세에 동참한다. 이 후보의 대표적인 취약지이자 자신의 지지세가 강한 대전.충남도 방문해 유세 지원 효과를 극대화겠다는 생각에서다.
더구나 충청의 경우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연합전선이 맹위를 발휘하는 지역.
한나라당은 JP와 박 전 대표의 지원 유세가 합해지면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