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3267억원으로 지난 10월(3443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3000억원선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된 실적은 모두 3조1439억원으로 하루평균 138억원이 대출됐다.
이가운데 0.2%포인트의 금리를 할인해 주는 인터넷 전용상품 'e-모기지론'의 판매실적이 11월말까지 1조312억원으로 전체 공급액의 41.8%를 차지했다.
연소득 2000만원(부부합산) 이하 저소득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인 금리우대 보금자리론도 지난 8월 판매가 재개된 이후 모두 312억원이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이사철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11월에도 판매실적이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은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고정금리 대출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