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년 1월 전세계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기술경연을 펼치는 CES2008(국제 가전쇼2008)의 홍보 및 마케팅 규모의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특검 등의 분위기도 분위기이지만, 특검 기간 중 해외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어 자제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CES에 이어 나머지 주요 행사들에 대해서도 내년 상황을 봐가며 홍보ㆍ마케팅 축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참가했던 주요 IT 행사는 CES 외에도 정보통신 분야 행사인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3GSM세계회의', 가전 및 IT 전시회인 3월 독일 하노버 '세빗(CeBIT)200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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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의 자체 행사인 3월의 '삼성모바일 솔루션 포럼(SMS)' 등도 특검이 장기화될 경우 위축이 불가피한 전시회다. SMS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이 인텔의 IDF(인텔개발자포럼)을 벤치마킹해 세계적인 개발자포럼으로 육성하는 전시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장은 CES가 눈앞으로 다가와 그 규모 축소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2월과 3월 행사는 1월 상황을 봐가며 홍보 마케팅 규모의 축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