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수·외 3개영역 1등급 3747명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7.12.07 09:50
글자크기

4개영역 1등급은 644명(0.11%)... '등급 공백'은 없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총 3747명(0.68%)으로 집계됐다.

첫 수능등급제 실시로 우려됐던 '등급 공백'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대체로 영역별 등급 비율이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2008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수험생들에게 배부했다.

채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총 3747명으로 전체의 0.6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탐구영역까지 1등급인 학생은 644명으로, 사회탐구(4과목)가 1등급인 학생은 454명(0.08%), 과학탐구(4과목)가 1등급인 학생은 190명(0.03%)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제2외국어와 한문 등 5개 영역 모두 1등급인 학생은 245명(0.04%)으로, 모두 사회탐구 영역 응시생들이었다.

한편, 올해 첫 수능등급제 실시로 우려됐던 '등급 공백'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언어 영역의 경우 1등급 4.31%, 2등급 7.91%, 3등급 11.08%, 4등급 16.84%, 5등급 21.18%, 6등급 16.55%, 7등급 11.79%, 8등급 6.51%, 9등급 3.82% 등으로 나타났다.

1등급에서 5등급까지는 비율이 차츰 증가하다 6등급부터는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5등급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에 가까운 형태를 보였다.



그러나 난이도가 떨어진 것으로 평가된 수리 '가'형의 경우 1등급 4.16%, 2등급 10.08%, 3등급 9.55%, 4등급 18.32% 등으로 나타나 2등급 비율이 3등급 비율보다 높았다.

반면 수리 '나'형의 경우 1등급 4.16%, 2등급 6.90%, 3등급 12.70%, 4등급 16.37%, 5등급 20.81% 등 등급이 내려갈수록 비율도 완만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어영역은 1등급 4.32%, 2등급 7.67%, 3등급 11.48%, 4등급 17.83%, 5등급 19.12%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의 1등급 비율은 윤리 5.65%, 국사 5.15%, 한국지리 4.68%, 세계지리 4.26%, 경제지리 4.35%, 한국 근현대사 5.81%, 세계사 4.18%, 법과 사회 4.62%, 정치 4.08%, 경제 5.95%, 사회문화 5.28% 등으로 집계됐다.

과학탐구영역 1등급은 물리I 6.27%, 화학I 5.11%, 생물I 5.66%, 지구과학I 4.46%, 물리II 5.06%, 화학II 4.27%, 생물II 6.14%, 지구과학II 4.07% 등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일부 영역의 경우 등급별 비율 기준치를 초과하기도 했다.



등급별 비율 기준치는 1등급 4%, 2등급 7%, 3등급 12%, 4등급 17%, 5등급 20%, 6등급 17%, 7등급 12%, 8등급 7%, 9등급 4% 등이다.

한편 올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55만588명으로 재학생은 42만1769명, 졸업생은 12만8819명이었다.

영역별로는 언어 영역 54만9731명, 수리 영역 '가'형 122,533명, ‘나’형 38만3700명, 외국어 영역 54만3945명, 사회탐구 영역 31만7014명, 과학탐구 영역 19만381명, 직업탐구 영역 3만3090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8만9197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89.6%, 91.8%였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96.4%로 나타나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 선택과목 수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