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는 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현재의 5.75%에서 5.5%로 0.25%p 인하한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62명의 전문가중 28명이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영란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최근 2년만에 처음으로 최근 주택 가격 하락과 신용경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BOE는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신용 공급 긴축이 지속되고 있어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2p 떨어지는 등 서비스 부문의 위축이 심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 부문 위축이 영란은행이 우선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쳐두고 무엇보다 금리 인하를 결정하도록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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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캐나다가 기준 금리를 낮췄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