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맵스, 최대 부동산펀드 만든다

더벨 안영훈 기자 2007.1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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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투자..이달 중 5천억 펀드 조성

이 기사는 12월07일(08: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폐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 사상 최대규모인 5000억원의 펀드조성에 도전한다.



사모형태로 조성되는 5000억원 규모의 '파크원 프로젝트 투자펀드'는 여의도 파크원(Parc 1)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오는 20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약정식을 체결하고 이달 말까지 펀드설정을 마칠 계획이다.

계획대로 설정된다면 현존 최고 규모인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 부동산투자신탁 1호(4300억원)’ 보다 700억원이 더 많은 규모다.



수익창출은 파크원 프로젝트 에퀴티에 투자하고, 이후 오피스 완공 후 임대수익과 만기도래시 차금수익을 얻는 구조다. 펀드만기는 2015년이다.

풋옵션 매수를 통한 리스크 헤지로 최저수익률(4%) 보장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목표수익률인 내부수익률(IRR)은 16%이다.

현재 투자를 제안받은 기관투자자는 총 15개사로, 보험사 6개(생보 4개, 손보 2개), 연기금(공제포함) 5개, 은행 2개, 기타 2개 등이다.


한 투자기관 관계자는 "파크원 펀드는 수익률 면에서는 괜찮은 사업으로 보이나 완공전까지의 배당구조 등이 명확하지 않아 아직 투자결정을 못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총 사업비 2조원대의 파크원은 서울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건물로 다국적 부동산개발업체인 스카이랜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시공사),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자금투자자)가 들어와 있다.



연면적 19만5000평 규모로, 지상 72층과 59층짜리 초고층 오피스타워 2개동을 비롯해 지하7~지상6층 쇼핑몰, 국제 비즈니스호텔 등 모두 4개동( 연면적 19만5000평 규모)으로 구성되며, 완공예정일은 201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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