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13거래일만의 750 안착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2.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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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750선에 안착했다. 종가기준으로 13거래일만이다. 이제 지수는 750선을 지지하며 다시 에너지를 응축한 뒤 770선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70대는 지난달 12일 하락갭을 보이며 대폭락이 시작될 때의 저항구간이었다.

6일 코스닥지수는 751.57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0.22%(1.62p)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761.55로 상승갭(당일 시가가 큰 폭 오르며 전일종가 사이에 공백이 나타나는 현상)을 보이며 강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갭이 메꿔지면서 종가가 하락해 결국 음봉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13거래일만에 750에 안착했다는 것은 의미를 둘만하다. 이제 지수는 11월말의 폭락을 거의 회복하고 750∼770 박스권 돌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3∼14일 단기 이동평균선의 흐름은 여전히 좋은 모습이다.

지수가 안정적인 우상향흐름을 보이자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07만주로 전일대비 5.61% 늘었다. 최근 거래량은 20일 이평선을 뚫은데 이어 60일 이평선까지 돌파하며 긍정적인 모습이다. 좀더 거래량이 붙어준다면 770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들은 2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50 안착에 공을 세웠다. 개인들도 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들은 여전히 283억원 순매도로 집계돼 소극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관련주가 4.2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건설주도 최근 주도주답게 4.40% 급등 마감했다. 통신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 관련주도 각각 1.97%, 1.91% 오르며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하지만 코스닥 주력업종인 반도체(0.60%↓)와 IT부품(0.01%↓) 관련주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타 유망 대형주 종목 가운데는 포스데이타 (28,650원 ▼400 -1.38%)가 종가 1만1750원으로 전일대비 6.82%(750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코아로직 (3,175원 ▼35 -1.09%)(종가 1만3700원, 4.58%↑)과 인탑스(종가 3만3200원, 3.75%↑)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반면 NHN과 다음 등 인터넷 대장주들은 각각 2.23%, 2.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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