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훈풍 60일선 돌파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2.06 15:30
글자크기

외인 현선물 '사자', 차익PR 5000억 유입…삼성電·포스코 동시 강세

코스피시장이 해외증시의 훈풍으로 저항없이 6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다.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외국인의 전방위 '사자'로 60일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7포인트(0.77%) 오른 1953.17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 가량 증가한 6조8454억원.



뉴욕증시의 급등으로 코스피시장은 갭상승을 통해 60일선을 돌파했다. 오후들어 상승폭이 줄었지만 60일선(1945.09)이 강하게 지지됐다. 특히 거래대금이 늘면서 상승해 향후 전망을 밝혔다.

뉴욕증시의 상승으로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나섰다. 현물시장에서는 1112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수에 그쳤지만 선물시장에서 4792계약을 사들이면서 프로그램을 유발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을 중심으로 228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는 1675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다. 한달만에 소폭이나마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순유출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315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철강금속 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이 강세였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4.40% 급등하면서 60만원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5.15% 오르면서 포스코 주가를 바짝 뒤쫓았다. 하이닉스는 5.07% 올랐다. 반면 LG필립스LCD는 3.07% 내렸고 LG전자도 0.93% 하락했다.

전날 급등세를 연출했던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은 1.48% 내렸고 KT (41,800원 ▲100 +0.24%)는 1.86% 하락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도 2.64% 올랐다.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은 금융당국감독이 차명계좌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결과 금융실명법 등 구체적인 혐의가 들어나면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7.34% 급등했다.


오른 종목은 433개, 내린 종목은 355개였다.

POSCO홀딩스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