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달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조달물품 구매지원 실적은 지난 2003년 13조4772억원에서 2004년 15조5730억원, 2005년 15조7405억원, 지난해 17조4148억원 등으로 4년 새 1.3배 증가했다.
2003년 3922억원에 불과하던 신기술기업에 대한 지원액도 2004년 5194억원, 2005년 6008억원, 2006년 9097억원으로 4년 새 2.3배나 증가했다. 올 들어서만 약 11조7000억원이 신기술기업에 지원됐다. 이 같은 금액은 국내 중소기업제품 총 구매금액의 15%에 달하는 수치다.
여성기업에 대해서도 올해 8900억원이 집행돼, 당초 계획(7700억원)보다 15% 이상 더 지원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 같은 지원은 여성기업,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기업이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기반 등을 조성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FTA 협상 타결로 국내 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 등의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물품구매 지원규모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