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12.0%대의 높은 증가율 행진을 계속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6일 내놓은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10월중 광의유동성(L) 잔액(잠정)은 2016조3000억원으로 지난 9월(1992조4000억원)보다 23조9000억원이 증가하면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유동성 증가율은 지난 3월 12.3% 증가에서 4월 11.9%로 잠시 하락했다가 5월 들어 다시 12.3%로 증가한 뒤 6월 12.7%, 7월 12.1%, 8월 12.4%로 증가율이 계속 높아져 왔다.
현금통화는 9월중 2조2000억원 증가에서 10월에는 1조5000억원 감소로 돌아섰고 요구불 예금 역시 9월 6조원 증가에서 10월에는 2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수익증권의 경우 9월에는 6조2000억원이 증가했으나 10월 들어서는 11조2000억원이 증가해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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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유동성(Lf)도 생명보험사 및 증권금융 등 비예금 취급기관 예수금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10.4%가 증가하면서 9월보다 0.1%포인트가 상승했다.
생명보험계약준비금 및 증권금융예수금은 9월 8000억원 증가에서 10월에는 9조1000억원이 늘었다.
한은은 11월 M2 증가율은 10월보다 소폭 상승한 11.0%내외로 추정했고 Lf는 10월과 비슷한 10.0%초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