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경쟁률 4.15대1...작년보다 하락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7.12.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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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도 3.42대1로 큰 폭 하락..."모집인원 확대 결과"

2008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와 과학고의 입시 경쟁률이 4.15대1, 3.42대1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등 2008학년도 특수목적고 일반전형 원서접수(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외고는 올해 243명 모집에 1344명이 지원해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5.53대1)을 보였다.



반면 대원외고의 경우 296명 모집에 850명이 지원, 2.87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대일외고(4.56대1), 명덕외고(3.36대1), 이화외고(4.90대1), 한영외고(4.35대1) 등은 3~5배수 지원율을 보였다.



이에 올해 서울지역 외고 평균 입시경쟁률은 4.15대1을 기록, 지난해 4.73대1보다 다소 하락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다소 늘었지만(1349명->1501명) 지원자 수(6379명->6224명)는 오히려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과학고등학교의 경우 한성과학고가 84명 모집에 349명이 지원해 4.15대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과학고는 2.11대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세종과학고는 104명 모집에 403명이 지원해 3.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개 과학고의 평균 입시경쟁률은 3.42대1을 기록, 지난해(4.57대1)보다 비교적 큰 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모집인원(272명)이 지난해(166명)보다 큰 폭 늘었지만, 지원자수는 759명에서 929명으로 소폭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년 개교하는 서울국제고의 경우 75명 모집에 251명이 지원, 3.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외고 지원율 하락은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확대된 결과로 판단된다"며 "실제 응시자 수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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