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인구, 강원도 첫 추월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12.05 16:29
글자크기
충북지역의 주민등록 인구가 처음으로 강원도를 추월했다. 강원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50만3733명으로 강원도(150만3572명)보다 161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1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충북이 150만5430명으로 강원도(150만3916명)보다 1514명 많아 인구수 격차가 소폭 늘어났다.



충북은 2003년 148만9635명을 기점으로 2004년 148만8945명, 2005년 148만8803명 등으로 소폭 줄어들다 지난해부터 청주시와 청원군 등지의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택지개발 및 각종 산업단지 개발 등이 잇따르면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원도의 주민등록 인구는 2003년 152만7022명, 2004년 152만1375명, 2005년 151만3110명 등으로 매년 0.4~0.5%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은 특히 타 시.도 주민의 유입으로 지난 6월말 주민등록 인구가 30년만에 처음으로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주민등록 인구 순위는 충북이 한 계단 올라 선 11위를 차지했고, 강원도는 12위로 밀려났으며 이어 대전광역시(147만5346명), 광주광역시(141만3794명), 울산광역시(109만8508명), 제주도(55만941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인구가 산업단지 증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등으로 당분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