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공격적 '사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2.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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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제약정 수준 높아 "투기적 세력 많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공격적인 '사자'를 보였다. 아시아증시가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5일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90포인트 오른 248.0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314계약을 순매수했다. 오전 한때 2000계약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증시가 반등하면서 외국인도 '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사자'로 베이시스는 개선되면서 이론 베이시스를 상회하기도 했다. 오전 순매도를 보였던 차익 프로그램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차익 프로그램은 129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매수차익잔액이 높아져 만기 부담은 우려상항으로 남게됐다.

특히 외국인은 스프레드시장에서 소폭의 매도만을 보였는데 '급한' 롤오버 물량의 롤오버가 마무리된 셈이다. '급한' 물량만 처리된 것은 미결제약정 수준에서 알 수 있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2642계약 줄어든 8만3961계약을 기록했다. 롤오버 물량 등을 고려해도 높은 수준이다. 미결제약정은 만기전 롤오버나 청산을 택해야 한다.



최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투기적 세력이 여전히 많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6만1755계약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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