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밤샘조문 음식접대 허용검토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7.12.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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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조문과 음식접대는 물론 술, 담배 등을 금지해온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운영방침이 재검토되고 있다.

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내년 문을 열 예정인 새 장례식장에서 밤샘조문과 음식접대를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운영방침이 결정돼야 새 장례식장 내부인테리어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장례식장은 분향소만 마련돼 있고 식권을 주면 공동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었다.



병원측은 "그간 밤 늦게 조문오는 방문객들에 대한 접대가 힘들다는 유족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이 때문에 병원에서 임종을 치르고도 다른 병원에 빈소를 마련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근 별세한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도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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