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리하락을 예상했지만 유동성 경색으로 채권금리가 급등해 투자 손실을 본 곳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11월 소비자물가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상단인 3.5%에 이르렀고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도 줄어 채권투자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지적됐다.
BMSI지수가 100이면 보합,100이하면 악화이고 100이상이면 호전을 나타낸다.
다만 외국계 펀드매니저의 12월 종합 BMSI는 80.1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해 금리보합 상태를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92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응답자의 58.1%가 보합으로 답했다. 전달에는 24.2%. 반면 환율 하락 예상은 11월 75%에서 27.9%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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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800원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우려가 재발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12월에도 신용경색이 해소되지 않는 환율이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
소비자물가가 3%대 중반으로 상승했지만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참가자들은 12월 소비자물가가 11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 전망은 45.5%, 보합은 54.5%였다.
12월 콜금리 결정은 99.3%가 동결로 예상해 이견이 없었다. 경기는 12월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소비자기대심리는 크게 악화됐다. 증협의 경제 4계절 BMSI에서 산업생산 증가율 BMSI는 전월 5에서 66으로 급등했지만 소비자기대지수 증가율 BMSI는 75에서 37로 급락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가 139개 기관 18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기관은 116개기관 146명, 이 가운데 외국계기관은 23개기관 24명이 응답했다.